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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유발요인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by 아트블라썸 2022. 8. 23.

 

1)스트레스 이론

스트레스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되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말한다. 스트레스라는 말의 어원은 'stringer', 혹은 'strictus'라는 라틴어이다. 이들 단어들은 '팽팽하게 조인다'. 라는 뜻으로, 이는 스트레스를 느낄 때 경험하는 답답하거나 긴장된 몸과 마음의 상태를 나타낸다. 

 스트레스는 인간의 삶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누구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 스트레스는 인간이 적응해 나가야 할 어떤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 변화는 신체적 질명이나 사고를 당하는 것과 같은 부정적인 것에서부터 열렬한 사랑에 빠지거나 오랫동안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것에 이르기 까지 그 범위는 넓고 다양하다. 예를들면, 가족의 사망, 결혼, 이혼, 실직 등과 같은 인생의 주요사건들은 인간에게 강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친구와의 다툼, 교통체증, 식당 앞에서 줄서기와 같이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사소하고 성가신 일들도 스트레스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인생의 주요 사건에 의하여 스트레르를 느끼건, 일상의 작은 걱정거리들이 쌓여 스트레스를 느끼건 간에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방식은 스트레스가 인간에게 미치는 효과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하여 스트레스의 효과가 긍정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대한 많은 연구들은 스트레스를 크게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하고 있다. 첫 번째는 스트레스를 자극으로 보는 것이다. 자극으로서의 스트레스 모델은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안녕을 위협하는 환경적 자극이나 조건을 밝히는데 초점을 둔다. 이 모델의 대표적인 연구는 사회재적응 평정척도를 개발한 홈스와 라헤의 연구이다.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자극인 스트레스원은 전쟁과 테러, 질병, 지진 혹은 홍수와 같은 재난에서부터 실직이나 이혼 및 사별 등의 중요한 생활사건, 교통체증, 지각, 친구나 가족과의 다툼 등과 같은 일상의 골치아픈 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를 반응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반응으로써의 스트레스 모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기체가 경험하는 신체적 적응반응과 스트레스와 신체적 질병과의 관계를 밝히는 데 연구의 초점을 둔다. 셀리에의 연구가 대표적인데, 셀리에는 스트레스 자극에 대하여 유기체가 신체적으로 반응하는 과정을 경고, 저항, 소진의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를 일반적응 증후군이라고 불렀다. 

 세 번째는 스트레스를 개인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보며,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해석과 평가를 강조하는 관점이다. 즉 스트레스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에 대한 개인의 해석과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를 더욱 중요시하며, 생활사건이 스트레스를 일으키기 보다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인지적 평가와 그에 대한 대처양식에 따라 스트레스 정도가 달라진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호작용 중심의 스트레스에 대한 관점은 라자루스와 포크만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2)스트레스 유발요인

 인간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느낀다. 매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상의 작은 일로부터 큰 충격을 주는 삶의 주요 사건까지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다양한 스트레스원들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환경자극이나 사건들에 대한 올바를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1) 주요 생활사건

 배우자의 사망, 결혼 혹은 이혼, 실직과 같은 일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생활사건이다. 연구자들은 주요 생활사건을 경험하여 삶에 큰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은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로 인하여 신체적 질병을 갖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홈스와 라헤는 사회재적응 평정척도를 개발하여 주요 생활사건이 유발하는 스트레스의 양을 측정하려고 시도하였다. 사회재적응 평정척도를 보면서 자신이 지난 1년간 경험한 사건들을 체크하고, 그 사건들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점수를 더하면 자신이 지난 1년간 경험한 삶의 변화와 그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6개월 동안 경험한 주요 생활사건의 스트레스 점수 총합이 300점을 넘거나 혹은 지난 1년동안 경험한 주요 생활사건의 스트레스 점수 총합이 500점을 넘는다면 최근에 상당히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스트레스에 의한 신체적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할 수 있다. 홈스와 라헤의 척도에서 흥미로운 것은 인생의 긍적적인 주요 생화사건들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결혼, 임신, 승진, 진학, 휴가와 같은 긍정적인 사건들도 생활의 변화와 그에 따를 재적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2)일상의 골칫거리

 전쟁, 테러 혹은 지진, 홍수와 같은 큰 재난이나 배우자의 가족의 죽음이나 사고, 실직, 결혼 및 이혼과 같은 주요 생활사건뿐 아니라 교통체증, 지각, 소지품분실, 친구나 가족과의 다툼 등과 같은 일상의 작은 골치 아픈 일들에서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러한 일상의 사소한 골칫거리들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매일 부딪히는 것들이며 짜증스럽게 느껴지는 일들이다.

 개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한 심리척도들은 직업, 시간압박, 건강, 친구, 대인관계, 금전문제와 같은 영역에서 개인이 직면하는 골치아픈 일들을 측정하는 것이다.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일상의 작은 골칫거리가 많을수록 부정적인 기분에 빠져들게 되고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끼게 되며, 그에 따라 신체적 질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반면에 일상에서 경험하는 작은 일들 때문에 기쁜과 즐거움, 그리고 만족스러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매일 일상에서 경험하는 기분을 상승시키는 기쁜 일들은 화나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기분 상태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며, 삶을 보다 생산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을 공급하게 준다. 

사람들은 누구나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행복을 얻기 위하여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좋은 일을 기대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복권에 1등으로 당첨된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복권에 당첨된 후 대략 1년동안은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커다란 기쁨을 느끼지만 시간이 갈 수록 행복의 강도는 약해져서 마침내 복권에 당첨되기 전과 같은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적응수준이론으로 설명 되는데,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아주 좋은 일을 당하면 크게 기뻐하지만, 곧 그에 적응하여 자신의 행운을 당연시하게 되고 그에 따라 기쁨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열렬히 사랑하는 이성과 결홈을 하는 것, 새 차를 구입하는 것, 큰 돈을 벌게 되는 것,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과 같은 매우 기분 좋은 일들은 잠시 동안 기쁨을 준 뿐 지속적인 기쁨을 보장해 줄 수 없다. 따라서 오래 지속되는 기쁨은 어떤 대단한 일이 아니라 매일매일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소한 일들이 가져다준다는 것은 좋은 교훈이 아닐 수 없다. 

 

(3) 좌절

 

  좌절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좌절은 어떤 일이 자신의 뜻이나 기대대로 전개되지 않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예를 들어, 농구나 축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지고 있는 팀의 감독을 보면 안절부절못하거나 화를 내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감독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좌절감을 경험하고 있고, 그에 따라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매일 크고 작은 좌절을 경험한다. 사람들이 좌절을 느낄 때 경험하는 것은 대개 분도, 불안, 공포와 같는 부정적 정서이다. 중요한 시험 전날 밤에 졸려서 잠시 침대에 누었는데 깨어보니 아침이고, 더군다나 시험 1시간 전인 상황을 생각해 보라! 상상만으로도 등에서 식은땀이 나는 것 같지 않은가? 이 같은 좌절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면 결국 심리적 탈진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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