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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검사와 지능(지능의 요인적 정의)

by 아트블라썸 2022. 8. 8.

 

1)지능의 요인적 정의

스피어만은 인간의 정신기능을 규정하는 변인들의 상관계수를 토대로 요인분석이라는 측정학적 관점에서 지능에 접근한 최초의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지능의 일반요인론을 제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피어만은 지능을 일반요인과 g와 특수요인 s으로 구분하였다. 흔히 머리가 좋다 또는 나쁘다 할 경우 이것은 여기서 말하는 일반지능이 높다 또는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지능이 보통임에도 불구하고 계산능력에 있어서 천재적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특수요인에 의한 결과이다. 

 한편, 지능의 다요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능이 단일의 일반요인 g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이론을 부정하고 지능이 개별적인 다요인으로 성립된 것이라고 본다. 손다이크는 지능의 추상기능, 동작기능, 사회지능의 세 가지 지능양식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들을 지능을 이루는 서로 다는 요인이라 한다. 특히, 손다이크의 추상지능점사로는 cavd가 유명한데, c는 문장완성으로 추리작용, a는 수학적 추리, v는 어휘검사, d는 명령지시의 수행검사이다. 

 스피어만의 일반정신능력에 동의를 하면서도 그보다는 다양한 능력들 간의 차이에 좀 더 관심을 가졌던 서스턴은 다요인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7개의 집단요인이 존재함을 확인하고 이것을 인간능력 밑에 내재하는 기본정신능력이라고 지칭하였다. 7개의 기본정신능력은 공간능력, 기억, 지각속도, 단어유창성, 수리능력, 추리, 언어적의미 등으로 서스턴은 이러한 능력들의 각각은 서로 고유한 특성을 갖는 독립적인 본질을 갖고 있다고 가정하면서, 이 기본정신능력은 우리들의 지적 활동에서 발견될 수 있는 정신적 요인이고, 이것이 일반적으로 발하는 지능이라고 보았다. 

  서스턴의 기본정신능력 검사의 각 요인에서 변별적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각 개긴이 지닌 적성 혹은 실행능력에서 차이가 있다는 증거로, 개인마다 능력의 정도가 다르고 적성의 강약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적성의 정도에 따라 적재적소에서 자기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는 곧 기본정신능력검사가 지능에 관한 우리의 사고를 평등주의적 관점으로 전환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각 요인들이 고유한 독립적 특성을 가졌다는 가정하에 각각 하나의 검사를 만들어 실시하고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요인들 간의 상관이 높아 기본정신능력 요인을 독립적인 특성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능의 요인수와 관련해서 극상단에 놓이는 것은 길포드의 이론이다. 길포드는 스피어만의 지능모혀오가 서스턴의 지능모형 모두가 그 설명에 한계점을 갖고 있어 불완전하다고 주장하면서 또하나의 지능구조를 제시했다. 그는 [지능의 세 얼굴]이라는 논문에서 인간의 지능에는 세 개의 필수적인 차원인 내용, 조작, 결과가 있다며, 3차원의 입방체구조인 3차원 모형을 제시했다. 길포드의 이런한 3차원의 입방체지능구조를 si모델이라고 한다. 그는 한때 지능이 120개의 독특한 요인들로 구성된다고 제안했었고, 좀 더 최근에는 지능구조에서 내용차원으로 설정했던 도형, 상징, 언어, 행동의 4개 요소를 수정하여 도형요소를 시각적 내용과 청각적 내용으로 바꾸어서 총 150개의 지능요소를 제시 하였다. 더 나아가 길포드는 조작 차원 중 기억부호화와 기억보유로 분류하여 180개의 요소로 지능을 재정의 하였다. 그러나 실제에서는 아직 180개 요인에 대한 적용이 안 되고 있는 형편이다. 

 2)인지이론의 정의

 인지이론들은 과제수행에 관련된 정신과정 연구를 통해서 인간의 지능을 이해하려한다. 이들은 어떤 현상을 보고 문제를 처리하는 속도 또는 구체적 정보처리과정에 관심의 초점을 두면서 지능이라는 표현보다 인지적 정보처리과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지능의 인지과정에 관한 이론이라 함은 흔히 인지상관접근, 인지요서접근, 인지발달이론에서 보는 지능의 개념으로 나누어 논의 될 수 있다. 인지상관연구는 인지과정의 분석을 전통적인 정신능력검사와 관련시켜 심리측정을 통해 변별된 사람들이 정보처리과정에서는 어떤 개인차를 나타내는지에 과심을 갖는다. 만약 심리측정에서의 능력과 정보처리과정의 인지과정 사이에 상관관계가 발견된다면, 지능검사의 타당성 제시뿐만 아니라 지능이라는 구인하에 존재하는 인지과정을 밝히는 데 유용한 단서가 될 것이다. 

 인지요서접근은 스턴버그의 연구에 의해 예시될 수 있다. 그는 피검자가 조직화된 반응을 하기 위한 일련의 정신과정으로 요솓ㄹ이 내재하고 있다고 가정하며, 이러한 요소는 상황과 경험과의 삼위일체를 통해서 대부분의 단일한 지능이론이 지능에 관한 질문에 답해 온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지능을 단일 차원에서의 이해보다는 위계적 구조 속에서 이해하려 한다. 즉 상황하위이론, 경험하위이론, 요소하위이론의 삼위일체이론을 통해서 인간의 지능을 사회 문화적 상황, 새로운 종류의 과제 및 장면의 도구를 다루는 능력, 정보처리를 자동화하는 능력, 그리고 지적 행동의 기제에 있는 정신구조와 기제들을 명시함으로써 인간 지능의 이해를 추구하고 있어 포괄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문제해결에 작용하는 많은 지능의 요소들을 전환요소, 수행요소, 습득요소, 파지요소, 전이요소로 분류하고 하나의 특정과제에 포함된 요소들을 확인하기 위해 일련의 실험들을 실시한다. 예를 들면, 유추문제의 해결능력은 피검자가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기의 지능요소를 사용하느냐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턴버그는 지능이란 요소성분x,y 및 z를 수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며, 지능의 개인차란 요소성분과정의 수행시간에서의 개인차라고 규정하고자 하였다. 

 지능을 인지발달적 견해에서 보는 입장은 피아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지적 행위와 비지적 행위 사이를 엄밀히 구분하는 것을 거부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으로서의 지능은 동화와 조절을 통해서 개체의 행동이 더욱 지적으로 된다고 하는 연속선을 선호하였다. 

 피아제는 비네연구소에서 아동의 지능검사문항에 대한 오답을 연구하면서 인지발달 분야에 입문했다. 그는 아동의 반응 중에서 특히 추리에 있어서의 오류를 반복해서 관찰함으로써 아동의 사고구조는 성인의 사고구조와 다르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그러한 인지구조가 발달단계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어떻게 발전하는가를 규명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두었다. 그의 아동의 지적 발달에 대한 기술의 기초를 이루는 기본적 가정은 첫째, 아동의 발달을 초래하기 위해 상호작용하는 것은 성숙, 물리적 환경의 경험, 사회적 환경의 영향, 그리고 아동 자신의 자기조정과정이며, 둘째, 지적 발달은 단계로 나타나고 다음 단계가 전단계의 성취 내용을 통합 확장하느 불변의 계열을 따르며, 셋째, 지적 발달에는 개인차를 관계없이 모든 인간이 따라야 하는 하나의 경로가 있다고 주장했다. 

 

3)복합지능

아주 오랫동안 '지능'이란 단어는 '지능지수'와 동의어로 취급되어 왔다. 교육자들은 이러한 지능의 정의는 너무 편협하다고 생각해 왔고, 지능검사에서 특별히 좋은 점수를 얻지 않더라도 다른 면으로 높은 지적 능력을 지닌 학생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워드 가드너는 1983년에 처음으로 일곱 가지 지능을 정리하고, 1997년에 여덟 번째 지능을 추가하면서 몇 가지 기준을 설정했고, 지능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 모든 기준을 만족시켜야 했다. 다음은 가드너의 여덟 가지 지능들에 대한 설명이다. 

 발화/언어적 지능은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으로서 연설가나 시인, 편집자, 정치가, 희극배우 또는 통역사 등에게서 발휘되는 능력이다. 언어적 지능이 아주 높으면 다른 지능들을 표현하는 일도 쉬워지지만, 이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면 다른 지능들을 표현하나 하는데도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 언어적 지능면세어 어린이들에게 고도의 도전을 제공하느 활동 중에는 다양한 방언이나,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속어 표현의 기원을 찾아보는 일 등이 있다. 

 논리/수학적 지능에는 숫자를 사용하는 능력 뿐 아니라, 추론과 과학적 사고능력도 포함 된다. 비판적 사고능력을 기르려는 최근의 노력들은 바로 이 논리/수학적 지능과 연결 된다. 이 지능을 이용하는 직업에는 수학자, 회계사, 과학 연구자, 컴퓨터프로그래머 등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논리/수학 분야의 능력을 길러주는 활동에는 소크라테스 식의 문답, 창의적인 실험 방법을 개발하는 일, 수수께끼는 풀거나 만들어 내는 일 등이 있다. 

 앞의 두 가지 지능은 현재의 지능검사에서 다루어지는 주요한 영역들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 가장 강조되고 중요시 되는 지능들이기도 하다. 학습능력 부진이 발견되는 부분 역시 이 지능들이라는 점은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것이다. 

 시각적/공간적 지능은 시작적 영상을 떠올리는 능력과 색깔, 선, 모양, 형태에 대한 감수성과 그것들을 사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한 지리적 방향감각 같은 공간 속의 위치 지각 능력도 포함된다. 이 지능은 뛰어한 사냥꾼으로서의 능력에서 부터 조각가의 재능, 그리고 화가나 건축가의 비전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발현된다. 시각적/공간적 지능을 채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활동에는 지도제작, 삼차원 모델링, 그림 은유 만들기 등이 있다. 그림 은유는 아이디어나 개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서 이를 테면 영국의 13개의 식민지들이 아메바와 닮았음을 보여주는 그림이나, 신체 기관들을 다른 동물들에게 비교하는 도표를 들 수 있다.

 신체/운동 감각적 지능은 온몸을 이용하여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과, 목적에 맞는 동작으로 세심하게 움직이는 기술 그리고 또는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능력과 관계된다. 이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기 몸에서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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