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시체계
Bronfenbrenner의 맥락에서 가장 안쪽의 환경층 또는 미시체계는 개인과 아주 가까운 주변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상호작용을 나타낸다. 매우 어린 양아들에게 미시체계는 가족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이 체계는 결국 아동이 탁아시설, 유치원, 청년모임, 이웃의 놀이친구들와 접하게 되면서 더 복잡하게 되어간다. 아동들은 자신들의 미시체계 안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영향을 받은 아동 자신의 특성들-습관, 신체적 특성, 능력-도 동료들의 행동에 마찬가지로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기질적으로 까다로운 영아는 자기 부모간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거나 또는 부모의 결혼관계를 손상시키기에 충분한 불화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미시체계 안에 있는 사람 중 어떤 두 사람의 상호작용에 분명히 영향을 준다. 남편과 가깝고 지원적인 관계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어머니는, 결혼생활에 긴장을 느끼며 지원적이지 못한 남편과 살면서 자녀들을 혼자힘으로 키운다고 느끼는 어머니보다 자기의 어린 자녀에게 더 인내를 가지고 민감하게 상호작용하기 쉽다. 그러므로 미시체계는 각 개인이 그 체계 안에 있는 모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또 영향을 받는 발달의 진정한 역동적 맥락이다.
2)중간체계
Bronfenbrenner의 맥락에서 두 번째 환경층 또는 중간체계는 가정, 학교 또래집단 같은 미시체계들 간의 연결이나 상호관계를 나타낸다.
Bronfenbrenner는 발달이 미시체계 간의 강하고 지원적인 연결에 의해 잘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예를 들면, 부모와 안전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확립한 어린이들은 아동기와 청소년기 동안에 또래들에의해 수용되며 가깝고 지원적인 우정을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학교수업에 숙달하는 아동의 능력은 교사가 제공하는 학과지도의 질뿐만 아니라, 부모가 이런 학업활동에 가치를 두는 정도와 교사에게 자문하고 협조하는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 반면, 미시체계의 비지원적인 연결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또래집단이 학업성취에 낮은 가치를 둘 때, 부모와 교사의 공부에 대한 격려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종종 학업성취가 떨어진다.
3)외체계
Bronfenbrenner의 맥락에서 세 번째 환경층 또는 외체계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그 맥락의 부분을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그들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맥락들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부모의 작업환경은 영향을 주는 외체계이며, 아동의 가정에서의 정서적 유대관계는 부모가 자신들의 일을 즐기느냐 즐기지 않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아동의 학교에서의 경험 또한 외체계의 의해 영향받을 수 있다-교육위원회가 채택한 사회적 통합계획, 학교수입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지역사회내의 공장폐쇄 등.
4)거시체계
Bronfenbrenner는 또한 발달이 거시체계-즉, 미시체계나 중간체계, 외체계가 들어있는 문화, 하위문화, 사회계층 맥락-안에서 일어남도 강조한다. 거시체계는 아동이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지, 아동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아동이 추구해야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다른 것들 가운데서)를 규정하는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광범위한 이데올로기이다. 물론 이런 가치들은 문화(하위문화와 사회계층)에 따라 다르며, 아동들이 가정이나 이웃, 학교 등의 모든 맥락 내에서 겪게 되는 경험의 종류에 직접, 간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족 내 아동학대(미시체계 경험)의 발생은 아동에 대한 신체적 처벌을 금하고 사람 사이의 갈등에 대해 비폭력적인 방식을 지지하는 문화(거시체계)에서는 매우 낮다.
Bronfenbrenner의 모델은 시간차원 또는 시간체계를 포함하는데, 이는 아동의 변화나 발달에서의 어떠한 생태학적 맥락의 변화라도 발달이 일어나는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사춘기에 일어나는 인지적, 생물학적 변화는 청소년과 부모 사이의 갈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환경변화의 영향 또한 다른 시간변인-아동의 연령-에 따라 좌우된다. 예를 들면, 부모의 이혼이 모든 연령의 아동들에게 큰 충격을 주지만, 자신이 부모 이혼의 원인이라는 죄의식 청소년이 어린아동보다 덜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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